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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23:33

굿바이 만델라 짧은 감상

어제와 잠자리에 들기전에 보기 시작해서 오늘 이어서 본 영화 한편 '굿바이 만델라'.

넬슨 만델라와 그를 감시하는 제임스 그레고리 준위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담았다. 이야기의 초점은 정치수감자 만델라를 감시하는 그레고리 준위에 잡혀 있다. 어릴적 흑인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누었지만 당시 남아공 사회가 만들어낸 인종 차별로 인해 백인 우월주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도관. 하지만 만델라를 만나 조금씩 생각이 변화되고, 그가 석방되기 직전까지 옆에서 함께 지켜보는 인물로 등장한다. 

오늘 낮의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마음이 불편해서 9시 뉴스 보는 것을 배제하고 이 영화를 보았는데, 정치적인 주제라서 그런지 자꾸 떠오르게 된다. 


권력이 상대의 자유를 부정하면,
자유를 얻을 길은 권력 뿐이오.


영화속에 등장하는 대사 한마디. 
우리사회가 민주화되고 좀더 성숙했더라면 영화를 보면서 '아, 우리나라도 저런 때가 있었지.' 라며 회상에 잠길텐데,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최근의 여러가지 일들을 보며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한때 우리 서민들의 편이 되어주려고 했던 권력이 있었다. 과정에 대해서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 두분이 갖고 계신 국정철학의 기본에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지금의 MB정부를 만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지고 있지만, 큰 역사발전 측면에서는 좋은 밑거름과 반성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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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훈이대사 2009/11/14 17:10 # 삭제 답글

    저도 방금 '굿바이 만델라' 명화를 보았고 깊이 감동을 받은 한 사람입니다.

    묘하게도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대와 절묘하게 오버랩되는데 기분도 묘하고, 많이 배운 느낌이 들어 지금 큰 충만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를 본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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